그냥 생활하면서 느꼈던 점을 일기처럼 적어봤습니다. 편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교사, 30대 남자, 유부남, 애 있음, isfj) # '처음'이라는 감정 나에게 2월과 3월은 날씨만큼이나 추운 싫은 날들의 연속이다.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2월은 3월의 개학이 다가오는 것이 두렵고, 3월은 개학 후 새로운 학생들과의 어색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정말 싫은 날들이다. 그중 오늘은 2월에 느낀 '처음'이라는 감정에 대해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처음에 처음이 더해진 특별한 졸업식 학교 생활을 하면 2월의 가장 큰 행사는 졸업식이다. 올해 처음 고3 담임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졸업하는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졸업식이 다가올수록 긴장됐고 특히나 당일 출근하는 날에는 뭔가 모를 먹먹함까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