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수술을 받고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업종이 바뀌게 된 30대 남자입니다.수술을 결정하기까지 1년간의 시간을 고민하며 여러 글을 읽어보았는데...대부분 블로그에서 와이프분께서 써주신 글들이나 혹은 직접 경험하신 분들의 간략한 후기 밖에 없어서앞으로 저와 같은 결정을 앞두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에, 그리고현재 거사를 치룬지 며칠 안된 지금(일주일) 문득문득 드는 생각들을 정리도 할 겸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1. 결정 제 스펙(?)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는 30대 초중반입니다. 더 이상의 출산은 절대 없다는 와이프의 완고한 태도로부터 수술 고민을 진지하게 시작했습니다. 평소 결정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1년 이상은 고민한 것 같네요. 통증, 상실감, 능력 저하 등과..